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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2023-07-05 2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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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있는 금성여인숙, 서울예술극장 무대로
내용


 

공연 개요

 

공연명 금성여인숙

공연일시 2023.7.14.-7.23

평일 7시30분 / 토,일 3시 / 월 쉼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러닝타임 110분

관람연령 13세 이상 (중학생 이상)

티켓 전석 4만원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02-3668-0007┃theater.arko.or.kr,

인터파크 1544-1555

네이버예약

문의 070-7913-9007

 

작 구두리

연출 김수희

 

출연 강해진, 남권아, 박진호, 백익남, 성여진, 우미화, 유병훈, 이은정, 이혜영,

장시현, 조주현

 

스텝 드라마터그 전강희, 무대 조경훈, 조명 박그림, 음향 베일리홍, 음향감독 김종현,

의상 김우성, 분장 장경숙, 무대감독 김혜지, 조연출 서지원, 그래픽디자인 황가림,

기획홍보 코르코르디움

 

주최 극단 미인

공동주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접근성 운영협력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강원도 인제 금성여인숙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서로 다른 이들의 치유과 이해, 함께 공존의 이야기 - <금성 여인숙>

 

 

극단 미인의 신작, <금성여인숙>이 2023년 7월 14일부터 7월 2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21년 실제 인제 금성여인숙에서 머물면서 50년이 넘은 여인숙과 인제라는 지역의 특성, 그리고 재개발과 철거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매력을 느껴 창작극을 기획했던 극단 미인은 2021년 혜화동 1번지 낭독공연과 2022년 인제 금성여인숙 앞 길바닥낭독회를 거쳐 2023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공동기획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금성여인숙>은 직업도 성별도 나이대도 성격도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고 있고 있는 아주 오래된 인제 여인숙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며칠간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저마다 모두 알 수 없고 또 이해할 수 없는 각자의 깊은 사연도 가지고 있다. 그런 이들이 마주치고 부딪히면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쉽게 비난하고 혐오하는 인식들이 작게도 크게도 직업에도 성별에도 하나씩 하나씩 묻어나게 되고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공포와 함께 격리를 통해 함께 생활해야하는 공동체가 되면서 갈등이 커져간다.

<금성여인숙>은 그 인식들을 깨고 넘어서는 것을 대립과 싸움으로 이끌지 않고 당연한 자연스러움으로 인식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으로 이끌어 가면서 ‘그 자연스러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상황으로 여인숙이 하나의 작은 격리된 사회가 되었을 때 그 물리적 거리와 마음의 거리를 어떻게 함께 생활하면서 좁혀나가는지는 보여준다. 서로의 오해와 불편, 혐오를 넘어 다양성을 이해하고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금성여인숙>을 통해 그려낸다.

 

연극 <금성여인숙>은 실제 인제 작업 기간 중 인제천리길 행사에 참여하며 곳곳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들이가 바탕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만큼 강원도 지역의 다양한 지역 음식들하나의 큰 축으로 공연에 소개된다.

각 장별로 소개되는 다양한 지역 음식들은 햇반과 레토르트 식품과 대조를 이루며 인물들이 화해해나가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자전, 메일전병에서 황태구이까지 부엌의 음식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이 <금성여인숙>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가는 치유의 과정을 음식이 함께 한다. <금성여인숙> 공연에는 각양각색의 숙박객 뿐 아니라 부엌의 조왕신이 다양한 코러스 역할과 함께 이들의 화해와 안녕을 이끌어간다.

 

연극 <금성여인숙>은 실제 마당 한 가운데 우물을 중심으로 ㅁ자로 가정집을 개조했던 인제 금성여인숙을 그대로 무대위로 가져와 실제 여인숙의 공간을 가운데로 두고 4면을 객석으로 활용하여 공연된다. 관객들은 숙박객들과 같이 여인숙 공간을 함께 느끼며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시놉시스

 

강부민은 인제에서 50년째 금성여인숙을 운영 중이다. 여인숙에 장기로 체류중인 박두홍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순희가 들어온다.

무작정 버스를 탔던 유순희는 버스기사에게 근처 숙박을 추천받아 금성여인숙에 왔다. 며칠간 머물고자 왔으나 낡은 여인숙을 보고 흉을 보면서 숙박비를 깍아 버린다. 여인숙 주인 강부민의 양딸인 이지숙이 갖가지 음식을 싸들고 여인숙을 방문하고 송이채집을 위해 머물고 있던 수현은 막걸리 상을 펼친다. 인제로 공연을 온 드랙퀸 진수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특히나 까칠한 유순희에게는 멸시를 당한다. 진수가 데려온 시인 최명제는 금성여인숙 건물 매력에 끌려 여인숙 철거얘기가 오가자 철거반대운동을 펼칠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중 두홍에게 코로나 밀접접촉자라는 안내문자가 날아들게 되고 사람들은 모두 당황하기 시작한다. 깊은 산골인데다 주말이라 보건소를 들를 수 없었던 여인숙의 숙박객들은 강제로 이틀을 함께 머물 수밖에 없게 되었고 월요일 단체로 코로나 검사를 받기로 한다. 두홍과 만났던 장용남까지 여인숙으로 들어와 격리를 하게 되는데 둘은 한국전쟁 시절부터 쌓인 오해로 인해 원수와 같은 동창으로 결국 인제 수복지구 이야기가 나오며 다시 싸움을 시작한다.

격리 중 누군가 잘라놓은 난간 손잡이를 짚으며 강부민이 다치게 되고 누구 소행이냐며 따지기 시작하면서 갈등은 깊어간다. 결국 부민이 자신의 일임을 털어놓고 서로 비난했던 사람은 하나씩 오해와 마음을 풀기 시작한다.

 

 

 

 

단체소개

 

극단 미인은 2007년 ‘아름다운’, 혹은 ‘아름답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연극집단이다. 2008년 창단 이래 꾸준한 창작극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동시대 연극적 미학과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여성 서사 연극과 노동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오고 있다.

 

주요 작품

<뻥이오 뻥>,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강아지 하루>, <내 일의 내일, 내일의 내 일>, <아버지들>, <말뫼의 눈물>, <너를 향해 활짝>, <공장>, <당신의 손>, <어디가세요 복구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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